아직 연체 전인데, 대출 이자나 카드값이 무서울 정도로 부담될 때 신속채무조정이라는걸 본적이 있을거다.
‘이거 미리 신청하면 신용점수 문제없겠지?’
‘정부쪽에서 해주는거니까 괜찮겠지?’
그런데 실제사례 찾아보면 막상 신청하고 후회하는 사람도 꽤 있다.
이번 글에서는 신속채무조정의 ‘단점’만 집중적으로 정리해본다.
핵심 요약
신속채무조정은 '연체 전 미리 조정해주는 제도'지만, 다음 5가지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구분 | 단점 요약 |
|---|---|
| 대상 한정 | 신복위 협약 금융사 채권만 가능 |
| 감면 효과 낮음 | 원금 감면 없음, 이자만 일부 제한 |
| 담보대출 조정 불가 | 주담대, 차량담보 등은 제외 |
| 승인 조건 까다로움 | 무직, 저소득자는 승인 어려움 |
| 신용정보 불이익 가능성 | 공식 등록은 없다지만 모를 일임 |
1. 조정 가능한 채권이 한정적이다
신속채무조정은 모든 채무를 조정해주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신용회복위원회 협약에 가입한 금융사 채권’만 대상이다.
이 말은 곧 뭐냐? 안되는 것도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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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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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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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 체납
기대했던 빚을 좀 감면받고 싶었는데 해당 안되는 경우도 있다는거다.
2. 감면 폭이 거의 없다
신속채무조정은 어디까지나 ‘연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정’이다.
그래서 기대하는 것만큼 감면이 크지 않다.
| 항목 | 감면 여부 |
|---|---|
| 연체이자 | 감면 가능 |
| 약정이자 | 카드: 최고 10% / 일반: 최고 15% 제한 |
| 원금 | 감면 없음 |
원금은 그대로 두고 ‘이자 일부’만 깎아주는 구조다. 이마저도 카드채무처럼 고금리일 때만 체감 차이가 난다.
3. 담보대출은 조정 대상이 아니다
이 부분을 놓치는 사람이 정말 많읂 것 같은데, 신속채무조정은 신용대출 중심의 제도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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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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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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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담보 대출금
이런 담보 기반 대출은 아예 조정이 불가능하다. 신용대출만 갖고 있다면 괜찮지만,
그 외 대출이 많다면 기대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봐야 할듯.
4. 승인 기준이 은근히 까다롭다
신속채무조정은 '미리'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심사 기준은 더 깐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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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증명서, 급여명세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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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소득 이상 증빙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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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 수, 기존 지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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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복위 조정 이력 있을 경우 제한
특히 무직자나 소득이 불안정한 프리랜서는 통과율이 낮다고함. ‘정부 지원이니까 누구나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은 금물이다.
5. 신용점수는 괜찮을까?
신속채무조정은 신용정보원에 공식 등록되는 제도는 아니다. 그래서 ‘신용점수에 영향이 없다’는 말도 종종 나온다.
그런데 실제로는 모르는거 아닌가. 금융기관 간 정보 공유가 비공식적으로 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다음에 대출 신청시 한도 등에 영향이 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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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위 조정 이력으로 인해 거절 또는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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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신규 발급 거절 사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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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대출 심사 불이익 가능성 존재
즉, 공식적으로 신용점수에 문제없다고 해도, 급한게 아니면 혹시 모를 신용점수에 영향 안가게 하는게 나을 수 있음.
물론 이건, 공식적으로 아니라니까 아니겠지만, 신경쓰이는 사람도 있을듯.
어쨌든 혜택이 지원내용이 아주 큰건 아니다 보니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이런 경우에는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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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다음 달부터 위험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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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대부분이 신복위 협약 금융사 대출(왠만한 금융사는 다 등록되어 있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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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재직 중이고, 정기소득이 명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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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대출이나 사채는 없음
이런 조건이라면 신속채무조정이 신용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하면서 조정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신속채무조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사실 이걸 신청하는 사람보다는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이나 개인워크 아웃을 하는 사람이 많을거다.
나도 리볼빙에 허우적 거리던 시절이 있었다.
앞으로 훨씬 더 좋은 날이 올거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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